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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 세메스 OHT 장비, 106차 IR52 장영실상 수상
2025.04.10

과기정통부 주최, 매일경제신문과 산기협 주관으로 4월10일(목)에 진행한

106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세메스가 개발한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포트'(OHT)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클린룸 내에서 웨이퍼 등이 담긴 용기를 이송하는 장치다.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자동 운영된다. 반도체 공장 시스템 자동화를 이루는 근간이다.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포트는 세메스가 개발하기 전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주로 일본 업체 제품을 수입했으며 그 액수는 연간 수천억 원에 달했다.

세메스는 국산화를 위해 2011년 개발에 착수했으며, 긴 개발 끝에 2019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매출은 2019년 첫해 약 490억원을, 2023년엔 약 1700억원을 올렸다.

세메스의 제품 개발로 수입 대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은 외산 제품 대비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우선 진동 억제율이 외산 제품에 비해 높다.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포트 장치의 핵심은 발생 진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라인 내 고청정을 유지하고 설비 안정성을 최적화하는 데 필수적 요소다.

또 자가 진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제품 운영 중 나올 수 있는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고

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횟수를 줄여 정비·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해준다.

장애 상황에 따른 조치 가이드도 제공해 작업자의 작업 능력도 향상해줄 수 있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지능형 시스템을 접목했다. 자동 반송 및 경로 최적화를 통해 반송량을 최대화하고

반도체 공정상 적시에 웨이퍼를 투입하도록 해 생산량 극대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 직선 주행 속도가 초당 5m, 곡선 주행 속도가 초당 3.3m에 이르는 등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고속 주행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김원영 세메스 자동화팀 그룹장은 "삼성SDI가 헝가리와 미국 자동화 산업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매출 확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